태국의 유명 관광지 파타야 해변 근교에 있는 세인트 엔드류 2000 골프클럽은 캠브리지를 졸업한 잉글랜드 태생의 세계적인 건축가 Desmond Muirhead가 디자인해서 2000년도에 오픈한 태국의 대표적인 골프장이다. 골프의 메카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류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전세계 골퍼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현재는 아시아 챔피온 쉽 수준의 격조 높은 코스로 알려져 있다. 코스의 주요 특징으로는 높은 티잉 그라운드와 그린, 타이트한 랜딩 지역등이 있다. 또한 코스 수준에 비해 그린 피가 높으며, 골프카트 사용은 의무화 되어 있다. ST. Andrews 2000 G.C (18홀)는 태국내 16곳의 골프장에 대주주로 지분 참여를 하고 있으며, 라용 그린밸리 C.C (18홀), 치앙마이 그린밸리 C.C (18홀), Shadow C.C (18홀,공사중) 등 4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라용 그린밸리 C.C와는 붙어 있으며 클럽하우스도 같이 쓰고있다. 이곳을 찿는 골퍼는 쉽게 서로 다른 디자인을로 건설된 명문 두곳에서 라운딩을 해볼 수 있다. 왕실 전용 휴양지인 라용지방의 그림같은 구릉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855야드의 4번홀과 857야드의 13번홀은 파 6홀로서 세계의 골퍼들로 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강을 따라 건설된 ST. Andrews 2000 G.C는 파77홀(서비스 파3 포함)이다. 파6홀이 2개가 있고 서비스 파3홀이 하나 더 있어서다. 특히 4번 홀(파6·878야드)은 강을 사이에 두고 페어웨이가 두개인 특이한 홀이다. 티샷을 강 건너편 페어웨이로 날린 뒤 세컨드 샷으로 다시 반대편 페어웨이로 돌아가야 한다. 욕심을 부리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 12번홀을 마치고 나면 19번홀을 만난다. 서비스 파3홀이다. 화이트 티에서 홀까지 110야드 내리막으로 거리 맞추기가 쉽지 않다. 강을 사이에 두고 바람이 심술을 부려서다. 십중팔구 워터 해저드에 볼을 빠트리고 만다. 이어진 홀은 이 코스의 두번 째 파6홀(861야드)이다. 리듬을 타듯 게임의 묘미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