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찬 이사장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이 고등부 우승자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스포츠서울](재)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은 13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에서 김영찬 이사장, 대전골프협회 차만석 협회장과 이원범 부회장, 대전광역시 체육회 고병갑 협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지역 골프꿈나무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지역 골프꿈나무대회 장학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재단은 ‘제27회 대전광역시 골프협회장배 골프대회’, ‘제22회 대전광역시장배 골프대회’ 등 두 대회 경기 성적을 합산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초등부 5명, 중고등부 각 6명, 총 1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골프꿈나무 육성지원사업은 (재)골프존문화재단이 2011년 시작해 작년부터 (재)유원골프재단에서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한국 대표 골퍼인 박세리 선수와 김혜윤 선수가 배출된 대전지역인 만큼 지역골프대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7년 간 진행된 지원사업을 통해 약 100명의 유망주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KLPGA 박결, 스크린골프대회 WGTOUR 최예지, 지난 달 막을 내린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 최혜진 등 스타 선수들도 재단 후원을 통해 배출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GEA)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는 세계적인 골프선수 및 지도자 육성을 위한 과학적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프로골프선수들이 거쳐간 관문이다.

대전광역시장배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자는 국가대표이자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 선수인 권서연(방송통신고)이 차지했다. 준우승 조아연, 3위 배용준도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 선수 출신이다. 3등을 차지한 배용준(대전체고)은 “훌륭한 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우승을 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며 “최종 목표가 미국 PGA에서 투어생활을 하며 영구 시드를 받는 것이라 앞으로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에서 체계적으로 배우면서 꿈을 이뤄가고 싶다”고 밝혔다.

김영찬 이사장은 “대전과 세계를 대표하는 골프꿈나무 육성을 목표로 지난 7년 동안 꿈나무 후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골프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골프스타를 육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인근기자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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